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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아라비카? 로부스타? 알아두면 좋은 커피 상식

by 비보스 2020. 12. 2.

아라비카? 로부스타? 알아두면 좋은 커피 상식

 

 

안녕하세요. 비보스입니다.

 

여러분들은 커피를 자주 드시나요? 

 

한국의 커피시장 규모와 소비자들은 점점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통계를 보면 20대 이상 성인 한명이 마시는 커피가 1년에 350잔이 넘는다고 합니다.

 

'내 입맛에는 커피가 다 거기서 거기인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알고 마시면 더 좋은 커피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1. 맛있는 커피와 맛없는 커피

 

 

여러분 근처에만 가도 커피전문점들이 많이 보이죠. 대표적으로 스타벅스입니다.

 

왜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좋아할까요? 맛집의 음식이 맛있으면 인기가 많은 것처럼 커피가 맛있어서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가 있을 것이고, 스타벅스 매장이 제공하는 장소가 매력적이여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커피는 쓴맛, 신맛, 단맛 그리고 짠맛이 복합적으로 납니다.

 

그 중에서도 쓴맛을 스타벅스 커피에서 많이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로스팅입니다.

 

로스팅이란, 커피 생두에 열을 가해서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리는 제조 과정 중 하나입니다.

 

간단한 단계별로 라이트 로스팅 - 미디엄 로스팅 - 다크 로스팅 이라면, 스타벅스는 다크 로스팅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커피에서 쓴맛과 짙은 풍미가 강조되어 스타벅스 메뉴들 처럼 연유나 다른 시럽을 넣어 음료를 만들때, 그 풍미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에스프레소로 추출한 커피가 맛있는 커피일까요?

 

당연히 누군가는 좋아하고, 누군가는 너무 쓰다고하겠죠.

 

그래서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있고, 우유를 넣은 라떼. 심지어 연유나 초코시럽을 넣은 다른 메뉴들도 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맛있는 커피, 맛없는 커피는 없고 사람들 각자의 기호만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2. 아라비카는 좋고 로부스타는 안좋다?

 

 

지금은 품종 개량이나 자연교배종이 많지만, 커피 품종을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면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입니다.

 

 

먼저 아라비카는 에티오피아 고원지대에서 발견되어 가장 많이 재배되는 주요 품종입니다.

 

커피 음료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카페인 함량이 낮습니다.

 

 

그리고 로부스타는 콩고에서 발견된 품종으로 병충해에 강해서 생산이 편리한 품종입니다.

 

주로 브라질,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하고 대부분 인스턴트 커피 재료로 사용합니다.

 

아라비카종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더 높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두 가지 품종 중에 로부스타가 더 안좋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로스팅과 블렌딩을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커피 맛은 커피 원두의 품질이 가장 중요하고 로스팅 정도에 따라 그 맛과 향기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영향을 끼치는건 블렌딩인데, 블렌딩은 특성이 다른 2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하여 새로운 향을 가진 커피를 창조하는 방법입니다.

 

그 밖에 품질 안정화를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마시는 커피에는 이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블렌딩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가를 조절하기 위함도 있지만, 더 맛있고 균형감있는 커피를 추출하려면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는 서로 돕는 관계에 있는 대표적인 두가지 커피 품종입니다.

 

 

3. 커피의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커피 = 아메리카노"라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커피의 종류와 메뉴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추출 방법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침지식인데, 간단히 말하면 커피가루를 물에 타서 먹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친근한 믹스커피가 있어요.

 

두번째는 투과식인데, 필터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에스프레소나 드립커피입니다.

 

 

그 중에서도 카페에서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보자면,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투과식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커피를 내리면 다 같은 에스프레소가 아니라, 추출 시간에 따라서 그 이름도 바뀝니다.

 

 

리스트레또 : 에스프레소보다 짧은 시간 추출한 것으로 에스프레소에 비해 신맛이 강하고 음용 후 향이 오래 지속된다.

 

에스프레소 : 신맛, 단맛, 쓴맛이 잘 어우러진 커피

 

룽고 : 에스프레소보다 많은 시간 추출한 것으로 신맛은 감소, 쓴맛은 증가.

 

 

클래식한 커피의 대명사인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 다들 아시다시피 굉장히 작은 잔에 커피를 마십니다.

 

미식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는 이탈리아 답게 '최상의 맛을 느끼기 위하여 빠르게 (Express) 마신다'라고 하여 에스프레소 (Espresso) 입니다.

 

 

이제는 커피가 카페인 섭취를 위한 음료뿐 아니라, 따뜻하고 여유롭게 티 타임을 보낼 때에도 빠질 수가 없는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커피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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