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

[원룸 구하기 팁] 자취생 필독 체크리스트

by 비보스 2020. 10. 8.

[원룸 구하기 팁] 자취생 필독 체크리스트

 

안녕하세요.

 

비보스입니다.

 

여러분들은 독립을 언제부터 하셨나요? 대학생때? 아니면 직장인이 되었을때?

 

저 같은 경우에는 19살때부터 집을 나와 생활하고 있어, 오랜 자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이사했던 경험도 많습니다.

 

고시원, 쉐어하우스, 반지하, 옥탑방, 원룸, 투룸, 일반 아파트.

 

대부분의 집이라고 할만한 곳에서는 다 살아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에서 나온 이사할 때 집을 보는 실전 꿀팁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대학을 졸업하기 직전에는 후배에게 좋은 방을 얻어다 주기도 했습니다. :)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임을 알려드립니다. :)

 

 

<원룸 구하기 TIP>

 

 

첫번째 ! 집주인과 직접 계약하기.

 

제가 대학을 다닐 때 한창 "방 구하기 어플"이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온 방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행복한 고민을 하며 직접 볼 방들을 추려 나갔습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와 연락을 하고 방을 보는데, 사진과는 너무 다른 방이었던 거죠.

 

저는 왜 방이 다르냐고 하니까, 그건 층 수가 다르다고 하는겁니다. 그 방은 월세가 더 높다고 말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데, 공인 중개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월세로는 방을 구할 수가 없다며 다른 방을 소개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을 한 마디로 "허위 매물에 낚였다." 라고 합니다.

 

그럴싸한 사진들로 사람을 유인해서 아예 다른 방을 계약시켜버리는 거죠.

 

인터넷에 있는 중고차 허위 매물 같은 것과 똑같습니다.

 

물론 좋은 공인중개사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예의없는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봤어요.

 

제가 계약할 의사가 없다는 걸 표하니까, 처음 와보는 원룸촌 한가운데 버려지기도 했습니다. 

(콜택시를 불러서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는 억울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과정을 3번, 4번을 겪고 나니까 신물이 나더군요.

 

그래서 직접 발로 뛰어 찾은 방법이 "집주인과 직접 계약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광고판(?)을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집주인분이 직접 세입자를 찾고 있는 거죠.

 

이런 방들의 장점은 "복비 절약"입니다.

 

복비란? "부동산을 소개하고 거래를 성사토록 한 대가로 손님이 부동산 소개업자에게 주는 돈"입니다.

 

그러니까, 공인 중개사는 집주인와 방을 구하는 사람에게 각각 수고비를 받는 겁니다.

 

그런데 이 중간 과정을 없애면 예산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집주인과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할 때, 꼼꼼하게 내용을 살펴보아야하는 겁니다.

 

계약이 처음이신 분들은 부모님이나, 잘 아는 지인과 함께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 인테리어를 생각해놓고 방을 보러가기.

 

정리 정돈, 깔끔한 가구 하나하나 보기 좋은 것들이 모여서 사람의 하루 기분을 좌지우지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직접 본인이 살 곳이라면 누구나 예쁘게 꾸민 집을 상상해보실텐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장판, 타일같은 것도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2년만 계약을 하더라도 직접 바꿨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꿀 수 없는 창문이나, 문틀 같은 경우에는 인테리어를 맞추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모던하게 인테리어를 할 수도 있고요.

 

오래된 원룸이라면 이런 식으로 컨셉을 바꿔서 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가구들이 합리적인 금액으로 나오기도 해서 꾸미기에 좋아요. :)

 

 

※ 여기서 제가 경험했던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원룸 같은 경우에는 이미 오래된 가구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다면 집주인과 상의하여 직접 가구를 교체해도 괜찮은지, 아니면 마음에 들지 않은 가구를 빼달라고 해도 됩니다.

 

그렇게 하면, 원하는 인테리어로 꾸미는데 더 수월해요. 

 

 

세번째 ! 가능하다면, 주방 분리형 원룸을 구하라.

 

 

1.5룸의 장점은 음식 냄새가 집안의 침구나 옷에 배지 않는 것 입니다.

 

만약 주방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면, 주방 공간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잠자리를 마련하거나, 파티션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잠자는 곳은 항상 잠자는 용도로만 이용되어야 한다는 저의 대쪽같은 신념입니다. :)

 

양키캔들같은 향초를 두어, 냄새를 잡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네번째 ! 빨래를 널어놓을 수 있는 베란다가 있는 곳이 좋다.

 

가뜩이나 좁은 원룸인데, 빨래를 널어놓는다면, 생활 반경이 더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해가 잘 드는 남향이 아니라면 잘 마르지도 않을거예요.

 

그래서 제 경험상 빨래를 널어놓는 공간도 중요하다는게 네번째 체크리스트입니다. :)

 

 

다섯번째 ! 근처의 상권을 확인하라.

 

 

가까운 곳에 편의점보다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마트가 있는게 더 중요합니다.

 

간편하게 편의점음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직접 요리 해먹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즐거움도 생길 수도 있고, 훨씬 다양한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을 거예요.

 

요즘에는 요리 레시피도 소개해주는 동영상이 많아서, 따라하기만 해도 쉽게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방을 구하는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