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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맛 전격 리뷰 (이스피라치오네)

by 비보스 2020. 12. 21.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맛 전격 리뷰 (이스피라치오네)

 

 

안녕하세요. :) 내돈내산 캡슐 커피 리뷰가 벌써 4번째네요. 

 

확실히 커피 맛을 메모하고 향기도 한번 더 맡아보면서, 평소에 마시던 커피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네스프레소의 "이스피라치오네 이탈리아나" 캡슐 커피맛을 전격 리뷰하려합니다.


이름이 "이스피라치오네 이탈리아나"인 이유.

 

 

이름이 굉장히 낯설어요. 이스피라치오네 이탈리아나.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세계에서 커피하면 떠오르는 나라인 이탈리아에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캡슐에는 이탈리아의 각 도시들 이름이 붙여져있고, 도시마다 다른 로스팅 기법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탈리아 도시의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컨셉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있는 베네치아, 로마, 나폴리도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 배송 서비스.

 

 

제가 커피를 주문해서 집으로 받아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깔끔하게 배송이 오더라고요.

 

가끔 부모님 댁이나 직장으로도 주소만 변경하면 어디든지 보낼 수가 있어서 굉장히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배달은 네스프레소 어플로 가능해요!)

 

이제 박스를 오픈할 제일 기분좋은 순간입니다.


이탈리아 커피의 특징.

 

 

이스피라치오네 이탈리아나 캡슐 종류는 총 7가지입니다.

 

나폴리, 팔레르모, 리스트레또, 피렌체, 로마, 베네치아, 제노바 이렇게 총 7가지 도시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캡슐 커피로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저의 얇지만 넓은 지식으로 이탈리아 커피의 특징을 조금 알려드릴게요.

 

먼저 남부지방(ex:팔레르모)은 예전부터 커피를 진하게 먹는 경향이 있어요.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주로 접하는 음식이 해산물이라, 커피를 굉장히 다크하게 즐긴하고 합니다.

(아마 비린맛을 잡아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북부지방(ex:제노바)은 남부지방보다는 도시적인 느낌이 더 있습니다.

 

그래서 해산물보다는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하고, 커피도 은은한 향과 우아한 느낌으로 마십니다.


이스피라치오네 커피 전격 리뷰.

 

 

1. 이스피라치오네 나폴리

 

 

"이스피라치오네 나폴리"에서는 산미란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오랜시간 다크로스팅한 제품이기 때문에 커피 특유의 향기가 매우 강합니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저도 에스프레소도 마셨을 때 '윽, 써'라고 느꼈을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우유와 함께 먹으니까 정말 맛있는 라떼였습니다.

 

로스팅을 강하고 오랜시간하게 된다면 원두가 타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나폴리는 그 마지노선을 정말 잘 지킨 커피입니다.

 

커피 원두는 우간다의 로부스타와 아라비카를 블렌딩한 제품입니다.

 

2. 이스피라치오네 팔레르모 카자르

 

 

"이스피라치오네 팔레르모 카자르"는 나폴리와 같은 다크 로스팅 제품입니다.

 

팔레르모는 이탈리아 고대 커피 무역 중심지로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랍과 아프리카로 영향을 받았고,  오랜 역사가 있는 만큼 팔레르모만의 전통이 있는데 바로 "무세척 로부스타"입니다.

 

커피 풍미가 매우 뛰어나고, 진한 바디감이 특징인 커피입니다.

 

개인적으로 라떼로 먹을 때, 가장 좋아하는 커피입니다.

 

 

3. 이스피라치오네 리스트레또 이탈리아노

 

 

"이스피라치오네 리스트레또 이탈리아노"는 도시 이름이 붙여진 커피는 아닙니다.

 

리스트레또는 원래 에스프레소의 한 종류로 에스프레소(40ml)보다 조금 커피를 추출하여 만든 메뉴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에스프레소 보다 이 리스트레또를 더 즐겨 마신다고 해요.)

 

"미식의 나라"답게 커피도 굉장히 신경써서 마시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리스트레또 이탈리아노는 다크로스팅으로 커피의 로스팅 풍미와 바디감이 풍부하지만, 남미와 동아프리카의 원두를 블렌딩하여 은은한 산미와 과일향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아이스 커피로 강력추천합니다.

 

 

4. 이스피라치오네 피렌체 아르페지오

 

 

"이스피라치오네 피렌체 아르페지오"네스프레소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커피라고 해요.

 

코스타리카와 다른 아라비카 원두만을 블렌딩하여 만들어서 굉장히 섬세한 아로마와 맛이 특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짧은 시간 다크 로스팅하여 커피의 고소한 곡물향기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코코아 향"이 난다고도 하던데, 조금 비슷한 느낌은 나는 것 같습니다.

 

 

5. 이스피라치오네 로마

 

 

"이스피라치오네 로마"는 멕시코와 브라질의 아라비카 원두 그리고 소량의 로부스타로 만든 커피입니다.

 

라이트 로스팅을 한 원두를 이용해서 은은한 산미가 느껴지고, 이게 커피를 조화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로마는 제가 마셨던 캡슐 커피중에 제일 커피 아로마가 우아하다고 생각했던 커피예요.

 

따뜻하게 마시면 아로마가 더 잘 느껴지지만, 아이스로 마셔도 커피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6. 이스피라치오네 베네치아

 

 

"이스피라치오네 베네치아"강한 곡물향이 특징인 커피입니다.

 

오랜 시간 미디엄 로스팅을 하여 커피가 고소한 풍미가 정말 좋은데, 브라질산 아라비카를 베이스로 만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북부의 무역도시로 로스팅 전통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로스팅 향기를 현장에서 직접 맡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바디감 같은 경우에는 깔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만큼 기분좋은 풍미(진득-한 느낌)가 있는 커피입니다.

 

 

7. 이스피라치오네 제노바 리반토

 

 

"이스피라치오네 제노바 리반토"는 제가 마셔본 커피 중 가장 조화로운 맛을 내는 커피입니다.

 

풀바디의 느낌을 주면서 깔끔하게 느껴는 건, 아마 브라질산 아라비카의 원두의 영향이예요.

 

이탈리아 북부의 대표 항구도시가 "제노바"입니다.

(과거에는 라틴 아메리카 커피 원두가 굉장히 인기가 있어서, 브라질산 원두를 이용한 것 같습니다.)

 

캬라멜 향이 난다고도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질감과 풍미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

 

 

 

집에서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게, "이스피라치오네 이탈리아나"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리뷰를 하다보니, 집에 캡슐이 100개가 넘게 있네요. 

 

네스프레소 캡슐 구매를 고민하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만약에 다른 커피 리뷰를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0/12/14 - [커피 이야기] -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맛 전격 리뷰 (에스프레소&룽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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