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맛 전격 리뷰 (에스프레소&룽고 1-1)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맛 전격 리뷰 (에스프레소&룽고 1-1)

 

 

안녕하세요. 비보스입니다.

 

어제 첫눈이 내렸습니다. 공기가 갑자기 차가워진걸 보니 이제 우리가 한겨울에 들어왔나봐요.

 

오늘은 저번에 네스프레소 마스터 오리진 (싱글 오리진) 커피 리뷰에 이어 다른 종류의 커피도 리뷰하려고 합니다.

 

만약에 "마스터 오리진" 캡슐 커피맛을 잘 모르신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

 

↓↓↓

2020/12/14 - [커피 이야기] -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맛 전격 리뷰 (마스터 오리진)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맛 전격 리뷰 (마스터 오리진)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에는 보통 버튼이 2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에스프레소 (40ml) 버튼, 그리고 룽고 (110ml) 버튼입니다. 

 

저번에 이야기했던 "마스터 오리진"은 싱글 오리진으로 두가지 커피 스타일 (에스프레소, 룽고) 모두 수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커피들은 다른 나라의 원두와 블렌딩 되어있어서 전용 스타일대로 추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룽고는 에스프레소의 메뉴 중 하나를 말하지만, 커피를 알맞는 양으로 추출하기 쉽게 버튼을 따로 구분한 것 같아요.

 

오늘은 에스프레소 전용 캡슐과 룽고 전용 캡슐들을 직접 맛보고 리뷰 해보려합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에스프레소 리뷰와 룽고 리뷰는 1-1, 1-2에 걸쳐서 올리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캡슐 3가지와 룽고 캡슐 4가지, 총 7가지의 커피입니다.

 

룽고 캡슐을 구분하기 쉽게 이름부터 룽고라는 말이 들어가 있어요. :)

 

 

옆면에는 커피 추출스타일과 커피 진하기가 숫자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설명드리자면, 에스프레소 보다 작은 컵 모양은 "리스트레또 (Ristretto)"도 원래 에스프레소의 다른 메뉴입니다. (25ml를 추출하면서, 아로마가 더 잘 느껴지는 커피예요.)

 

 

사진을 보시면 그램(g)수가 에스프레소 캡슐은 50g, 룽고 캡슐은 55g ~ 60g입니다.

 

커피 추출양이 룽고가 더 많아서 그런가봐요.

 

그럼 이제 커피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볼게요. :)

 

 

1. 카프리치오 (CAPRICCIO)

 

 

첫번째 에스프레소 캡슐은 "카프리치오"는 남아메리카산 아라비카를 블렌딩한 커피입니다.

 

여기서 남아메리카 커피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아라비카 커피입니다. 그리고 소량으로 로부스타 커피를 블렌딩했다고 합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더 균형잡힌 맛과 균형을 위해 에스프레소에 로부스타를 블렌딩한다는 것을 알고계실겁니다.

 

커피 맛은 남미산 아라비카의 우아한 커피 풍미가 매력적이고, 커피를 안마셔도 진한 곡물향을 풍기는 커피입니다.

 

마시면 곡물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사이사이에 기분좋은 신맛이 있는 커피예요. 

 

 

2. 볼루토 (VOLLUTO)

 

 

두번째 에스프레소 캡슐은 "볼루토"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네스프레소 캡슐을 생각하면 저는 이 노란색 캡슐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캡슐 커피중에서 네스프레소가 가장 오래되었고, 이 볼루토가 네스프레소가 처음 만든 커피라고도 합니다.

 

진짜 오리지널의 오리지널이네요.

 

"카프리치오"와 마찬가지로 브라질과 콜롬비아산 아라비카로 만들어졌습니다. (차이점은 로부스타를 블렌딩하지 않은 점입니다.)

 

 

그래서 "카프리치오"만큼의 진한 곡물향은 없지만, 산뜻한 아로마가 특징적이고 은은한 곡물향과 과일향이 어우러진 맛 입니다.

 

제가 콜롬비아 커피를 그렇게 막 엄청 좋아하는 정도는 아닌데, 볼루토의 콜롬비아 커피 향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래서 블렌딩과 로스팅이 중요하구나'와 '왜 커피의 조화가 중요한지' 알게되는, 고소한 곡물향과 과일향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운 커피입니다.

 

 

3. 코지 (COSI)

 

 

세번째 에스프레소 캡슐은 "코지"입니다.

 

코지는 동아프리카와 남미산 아라비카를 블렌딩하여 만든 커피입니다.

 

여기서 동아프리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케냐". 남미산은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아닌 "코스타리카"입니다.

 

코스타리카의 아라비카의 특징은 달콤한 곡물향이 대표적이예요. 그리고 케냐는 풍부한 아로마와 과일향이 특징적이죠.

 

제가 마셔본 네스프레소 커피들 중에 바디감이 제일 낮은 커피 같아요. (밍밍하다는 표현은 아닙니다.)

 

그래서 커피향 자체가 붉은 커피 체리를 연상시키면서 은은하게 퍼지는게 매력적이예요.

 

 

이렇게 캡슐안에 커피 원두가 어떤게 들어가는지 알아보니까, 지금 마시는 커피가 더욱 특별해지는 느낌이네요.

 

커피 하나하나 재배하는 농부들, 그리고 가공하는 방식과 블렌딩하는 조화.

 

이래서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가 "커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1-1과 1-2 나누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네스프레소 룽고 커피는 1-2를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