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봉이호떡! 직접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비보스입니다.
이제 날씨가 눈이 내린다는 예보를 보면 차디찬 겨울이 코끝에 왔음을 느낍니다.
겨울마다 여러분들은 어떤 먹거리가 떠오르나요? 호빵? 뜨끈한 어묵국물과 꼬치어묵? 붕어빵?
예전에는 길거리에 정말 이런 먹거리를 파는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어요.
하다못해 백화점에서 호떡을 팔더라고요. 무려 한 개당 2500원으로요.
마스크와 이런저런 환경으로 답답해지는 찰나에 대전에 유명한 호떡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길에 나섰습니다.
시원하게 드라이브도 하고 바람도 쐬고 싶어서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호떡을 먹으러 찾아간다고..?' 생각을 하며 갔는데, 대전 시내에서 자동차로 20분 이동하니 금방 도착하더라고요.
만약 버스를 이용한다고 해도 1시간 안으로 도착할 것 같습니다. 대전 시내버스 501번입니다.
주차장도 잘 되어있어서 편리했는데, 날이 좋으면 주차할 곳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붐빈다고 해요.
이미 인근 주민들은 모르는 곳이 없다는 숨은 명소입니다.
지금은 공기가 차가워서 야외에 난로도 틀어져있었어요.
곧장 호떡을 먹으러 직진하는데 이미 줄이 어느정도 있더라고요. (사실 이 날씨에 올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치는 대전과 금산 사이에 있는 "추부터널 앞"이예요. :)
네비게이션에 "대전 봉이호떡"이라고 검색해도 바로 나옵니다.
봉이호떡의 가격표와 영업시간입니다. 영업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깜짝 놀랐어요.
호떡 가격도 1,200원이라서 너무 좋고요. 엄청 오래된 가게라는데, 5년 전에는 1,000원이었다고합니다.
봉이호떡 이름에는 이유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만인산 근처에는 "봉"이라는 말이 들어간 정기봉, 봉화대, 봉수레미골이라는 것들이 있고, 만인산 원래 이름은 "태봉산" 이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곳 만인산 휴게소 사장님이 "김봉희" 대표님입니다.
만약에 현금이라면 바로 가서 주문이 가능해요!
하지만 저는 카드만 들고 왔기 때문에, 건물안 편의점에서 먼저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제시해서 호떡을 받았어요.
앞에 직원분들이 직접 주문 즉시 호떡을 만들어 주시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기대 만발이예요.
그렇게 받아온 봉이호떡 4장입니다.
'무슨 호떡이 이렇게 유명할까?'라고 생각했지만, 찬바람 맞으면서 후후 불어먹는 호떡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그리고 여기 봉이호떡은 1994년부터 사람들에게 판매를 했다고 해요.
그 만큼 만드는 노하우가 있고 반죽을 24시간 숙성 후 만드는데, 밀가루보다 찹쌀 비율이 높아 더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만인산 자연휴양림 자연속에 호떡을 먹고 산책을 하니 정말 상쾌했어요.
종이컵이 아니라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저 사각형태의 종이를 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사실 사진에 보이는 저수지에 거위 한 쌍이 있어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여기 오래전부터 마스코트 같은 아이들이래요.
배부르게 간식도 먹고 가족분들이나 친구 또는 연인이 함께 와서 산책도 하고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호떡을 다 먹고 아쉬워서 어묵도 주문해서 받아왔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국물을 마시니까, 몸이 사르르 녹더라고요.
어묵도 맛있는 어묵이어서 간식을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날이 추우면 왜 이렇게 먹고 싶은게 많은 지 모르겠어요.
대전 갈만한 곳, 나들이 장소,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 장소를 찾는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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